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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자살사건 얼굴
'대화의 희열2'에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의 이수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13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정남규를 언급하면서 해당 사건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남규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부녀자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하는 등 이른바 '서남부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으로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장본인입니다.
당시 비슷한 수법의 살인이 비 오는 목요일에 집중발생한 탓에 '비 오는 목요일 괴담'과 함께 '서울판 살인의 추억'으로 회자되기도 했는데요.
정남규는 강남구 등에 비해 폐쇄회로(CCTV)가 적은 영등포구나 관악구 등에서 보안이 취약한 서민 주택 등을 범행 장소로 택했으며, 범행 도중 시민에게 체포돼 경찰에 넘겨진 뒤에도 한 차례 도주한 바 있습니다.
모두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재판 과정에서 정남규는 "사람들 많이 죽일 때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는데요.
당시 프로파일러들은 정남규의 살해 동기로 불우했던 성장과정과 가난 등을 꼽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과 따돌림을 겪었던 정남규는 아버지에게 끊임없는 폭행을 당했으며 동네 아저씨에게 性추행과 ㄱ간을 당했습니다.
군대 복무 중에도 선임들에게 가혹행위와 구타를 겪었고 전역 후 힘든 사회생활에 반사회적 감정이 높아졌는데요.
중학교 입학 당시 정남규.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 수급자로 가난한 집안 환경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정남규는 항소심 재판에서도 "부자를 더 못 죽여 안타깝다. 빨리 사형을 집행해달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는 등 사회 제도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재판에서는 정남규가 인격장애를 가진 것이 사실로 판명되기도 했으나 범행 당시의 그가 '심신장애' 상태였음이 인정되지 않아 2007년 4월12일 강도살인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이후 정남규는 앞서 연쇄 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된 유영철과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했는데요.
정남규는 2009년 11월 22일 사형이 확정된 지 31개월 열흘 만에 자해를 거듭하다 서울구치소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영화 '목격자'의 범인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곽시양이 연쇄살인범 정남규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편,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의 이수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잊혀지지 않는 범죄자로 정남규를 꼽으면서 화제선상에 올랐습니다.
이미지출처 : 사진=웹사이트, 연합뉴스,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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