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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가출 미혼부사연
'살림남2'에 배우 김승현이 딸 수빈과 함께 가출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미혼부 사연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CF와 드라마, 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는데요.
이후 김승현은 1998년 방송된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서 송혜교, 최창민, 정상훈 등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김승현은 최고의 하이틴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는데요.
이어 김승현은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자매바다', '키스 앤 더 시티', 영화 '질주', '주글래 살래' 등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김승현은 10대들의 하이틴 스타에서 한순간 한 아이의 아빠로 20세에 돌연 미혼부가 돼 대중 앞에 섰는데요.
김승현은 최근 방송에서 20세의 나이에 딸을 낳은 뒤 미혼부로 살아온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 출연한 김승현은 "나는 스무 살에 아빠가 됐다. 방송에선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김승현은 "스무 살에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가졌다. 겁이 나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 첫사랑 선배를 좋아했고, 만나고, 사귀었다. 그러다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미혼부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어 김승현은 "모르는 사람들은 '불장난'이라고 말을 한다.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닌 건 맞다. 어린 나이에 찾아 온 생명이었지만, 내겐 책임감이 있었고 아이를 낳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또한 김승현은 "당시에는 내가 지금의 아이돌처럼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방송에서 아이 얘기를 해도 될까'라고 고민을 했다. 우리 부모님은 숨기길 바라셨다. 일에 지장이 갈 수 있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승현은 "그걸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불쾌하게 생각하셨다. 당연한 것이 여자친구도 귀한 딸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양측 부모님 간에 갈등이 있었고, 시작이 그렇다보니 결국 맺어지지 않았다"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는데요.
김승현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와는 그 때 헤어졌고 딸은 우리 집에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결혼 여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특히 김승현은 "엄마가 없으니까 내가 최대한 그 역할까지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노력한 것이 학교 행사에는 꼭 참여하려고 했다. 참관수업이나 체육대회 같은 일이 있을 때 꼭 갔다. 어떤 스케줄이 있어도 아이를 위해서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이어 김승현은 "그런데 가보면 모든 사람들의 반응은 '아빠가 맞냐?'는 것이었다. 당연히 내가 막내더라. 체육대회에서는 날 서로 데려가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승현은 13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딸 수빈의 문제로 어머니와 대립하다 결국 수빈을 데리고 자신의 옥탑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계속되는 말싸움 속에 두 사람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고 어머니의 말에 폭발한 김승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수빈을 데리고 자신의 삼성동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서운했던 어머니가 다시 김승현의 말 한마디에 풀어지며 사랑으로 품어주는 훈훈한 모습이 방송됐는데요.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21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3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사진=김승현 인스타그램 MBN,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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